'어펜져스' 출동…'단체전 金' 양궁은 각개전투 돌입[오늘의 파리올림픽]

기사등록 2024/07/31 08:00:00

최종수정 2024/07/31 08:52:52

오후 8시30분 남자 사브르 단체전…오상욱 2관왕 도전

'단체전 금메달' 양궁 남수현·이우석·김제덕, 개인전 32강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 토너먼트 돌입…안세영도 2차전

[진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5월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참가 펜싱 국가대표선수 미디어데이에서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오상욱(왼쪽부터), 도경동, 구본길, 박상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27. bluesoda@newsis.com
[진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5월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참가 펜싱 국가대표선수 미디어데이에서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오상욱(왼쪽부터), 도경동, 구본길, 박상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동한다.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단체전 8강전에 나선다.

기존 '어펜져스' 멤버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젊은 피'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합류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지난 28일 에이스 오상욱이 대회 개인전에 나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개인전 금메달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 대회 2관왕을 노린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상욱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7.28.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상욱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7.28. [email protected]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기준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로, 특히 올림픽 무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2020 도쿄, 그리고 이번 2024 파리까지 펜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2016 리운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도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정환과 김준호가 은퇴하고 박상원과 도경동이 들어오면서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뉴 어펜져스'는 올해 2월과 3월 열렸던 트빌리시 월드컵과 파도바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방심하지 않고 침착하게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30.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 양궁 대표팀도 각개전투에 들어간다. 어제는 동료였지만, 이제는 라이벌이다.

전날(30일) 맏형 김우진(청주시청)이 무난하게 8강에 안착한 데 이어 오후 9시30분에는 '주몽' 이우석(코오롱)이, 다음 날 오전 2시에는 '막내' 김제덕(예천군청)이 개인전 메달 사냥을 위한 첫 활시위를 당길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 남수현(순천시청)도 오후 10시10분 개인전 32강에 나선다.

공정하면서도 치열한 경쟁이 한국 양궁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특징인 만큼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단체전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리=AP/뉴시스] 정나은-김원호 조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와 경기하고 있다. 2024.07.29.
[파리=AP/뉴시스] 정나은-김원호 조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와 경기하고 있다. 2024.07.29.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본격적으로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세계랭킹 2위 혼합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와 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조별 예선 3경기를 석권해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원호(삼성생명)와 정나은(화순군청)은 1승2패를 기록했음에도 게임 득실 차에서 프랑스, 인도네시아 팀에 앞서며 행운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서승재-채유정은 다음 날인 8월1일 오전 3시20분에 홍콩의 탕천만-체잉수애와, 김원호-정나은은 오전 4시30분에 말레이시아의 첸 탕 지에-토 이 웨이와 맞붙는다.

두 팀이 8강에서 이기고 올라올 경우 4강에선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파리=AP/뉴시스] 안세영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예선 불가리아 칼로야나 날반토바 선수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07.29.
[파리=AP/뉴시스] 안세영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예선 불가리아 칼로야나 날반토바 선수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07.29.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도 이번 대회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안세영의 경기 역시 새벽에 펼쳐질 예정이다. 안세영은 다음 날 오전 2시30분 프랑스의 치 쉐페이(세계랭킹 53위)와 A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보다 앞서 오후 3시30분에는 여자 단식의 김가은(삼성생명)이, 오후 9시에는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이 남은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임종훈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7.30.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임종훈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준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도 홀로서기에 나선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의 혼합 복식은 세계랭킹 3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의 여자 복식은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신유빈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8위로 혼자서도 충분히 실력을 쌓아 왔다.

신유빈의 여자 단식 32강 경기는 3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계랭킹 13위)도 이날 오후 11시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15위)와 남자 단식 16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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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펜져스' 출동…'단체전 金' 양궁은 각개전투 돌입[오늘의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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