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이후 이틀 이상 한 줄로 올리지 않아
20기 3중전 ‘발표’의 공유제 관련 글이 문제됐을 수 있다는 추측도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 후시진 전 편집장. 2024.07.30.](https://img1.newsis.com/2020/09/22/NISI20200922_0000605300_web.jpg?rnd=20200922115244)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 후시진 전 편집장. 2024.07.3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관변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이 이틀 이상 웨이보(중국판 트윗)와 위챗(중국판 카톡) 공식 계정에 글을 올리지 않아 그 배경이 관심이라고 홍콩 명보가 30일 보도했다.
그는 하루에도 2,3개씩 글을 업로드했기 때문에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많은 네티즌과 지지자들이 계정 하단에 “금언을 당했나?”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후 전 편집장은 2021년 말 은퇴 후 웨이보 위챗 공식계정 등에 꾸준히 글을 올렸다. 그의 웨이보 팔로워는 2500만 명에 육박한다.
그의 웨이보 마지막 글은 27일 오후 4시4분에 게시된 것으로 “중신건설은 재벌 2세 인턴 센푸의 행위와 그 배후가 부패 의혹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 위챗 계정에는 후 전 편집장이 22일 올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후 발표된 ‘결정’과 관련된 글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후 전 편집장은 “‘결정’에서 공유제를 주체로 하는 표현을 없애기로 한 것은 역사적 변화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누리꾼들로부터 ‘헌법과 당장에 공공연히 반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의 양젠원 부주임은 29일 기자회견에서 후 전 편집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년 동안 5745만 건 이상의 불법 정보를 인터넷에서 정리하고 차단했으며 781만 개 이상의 계정과 그룹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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