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주의하세요"

기사등록 2024/07/30 14:44:08

5월 초교 수업 중 충전 보조배터리서 불나기도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소방서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홍보하고 나섰다.

30일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수업 중 충전 중이던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학생들이 모두 대피하고 교사가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실시한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스마트폰, 노트북,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자담배 등 생활 속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며, 최근 전기차·전동킥보드·전기오토바이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화재 건수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배터리는 열과 충격에 약해 폭발 위험이 높고 화재 발생 시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1000도 이상 치솟으며, 불이 번지는 ‘열 폭주 현상’의 발생으로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또 일반 소화약제에는 적응성이 없어 질식포·소화수조 등을 이용해야 하는 등 다른 화재보다 진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식 인증(KC 인증) 제품 구매 ▲고온다습한 장소에 보관·충전 금지 ▲이상 증상 발견 시 사용 금지 ▲충전 완료 후 반드시 코드 뽑기 ▲고용량 배터리는 벽면 콘센트 사용 등이다.

김상곤 서장은 “점차 리튬이온배터리 사용한 생활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배터리 화재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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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주의하세요"

기사등록 2024/07/30 14:44: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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