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년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도와 한국교통대, 충주시, 증평군이 공동 응모한 '미래혁신소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센터는 이용규 교통대 생물공학과 교수를 총괄책임으로 2030년까지 국비 91억원 등 총 10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질병치료용 바이오 혁신소재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 중 고령화 시대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관절염, 피부질환, 안과질환, 고막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소재 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센터에는 교통대와 함께 연세대병원, 충남대, 건국대(글로컬)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해외 대학으로 미국 위스콘신-메디슨(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대학은 물론, 알이티, 현대바이오랜드 등 11개 기업도 함께 질병치료용 바이오 혁신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2019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과기부의 지역-대학 연계 연구 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매년 4개 대학, 지난해는 6개 대학을 선정한 것과 달리 올해는 치열한 경쟁 끝에 교통대(바이오)와 제주대(기계) 2곳만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2022년과 지난해 충북대가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 연구센터에 선정된 바 있다.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선도연구센터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이전, 사업화 성과 촉진 등을 통해 충북이 첨단바이오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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