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후 위기 현안 논의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환경부는 김완섭 장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장관 취임 이후 첫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피해가 심각한 홍수 대응 현황을 비롯해 여름철 발생이 우려되는 녹조, 폭염 등 기후 위기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선 대규모 호우로 인해 충북 옥천군, 전북 익산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많은 지역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폭염, 기습적 집중호우 등이 우려돼 정부 차원의 선제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수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홍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 대상으로 제방 보강, 물그릇 확대 등 향후 필요한 근본적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장마 이후 예상되는 녹조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와 함께 고령자, 야외 노동자 등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추진계획도 점검했다.
김완섭 장관은 "국민 안전이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라며 "여름철 홍수, 폭염 등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모든 조치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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