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39) 의원이 처음으로 동탄 집을 공개했다.
이준석은 27일 방송한 MBN '가보자GO' 시즌2에서 "1년 된 아파트"라며 "앞은 쿠팡 물류창고 뷰다. 쿠팡 배달은 진짜 빨리 온다"고 밝혔다. 작은 침대 관련해선 "자는 것 외엔 집에서 할 게 없다. 침대를 놓고 소파에서 TV 보면서 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퇴근길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사진이 SNS에 공개됐다. "정말 피곤한 날이었다. 의도했으면 그렇게 안 잤을 것"이라며 "요즘은 버스를 타고 다닌다. 오히려 버스가 안전하다"고 귀띔했다. 드레스룸에는 정장 여러 벌이 걸려 있었다. "정치인은 평일에 무조건 정장"이라고 했다. 보통 컴퓨터 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고 털어놨다. MC 사유리가 "이 어려운 책들을 다 읽느냐"고 묻자, 이준석은 "선물 받은 게 대부분이다. 거의 안 읽는다. 정치하는 사람들 은근히 책을 안 읽는다"고 했다.
이날 이준석은 월급도 공개했다. 사유리는 "국회의원 월급 얼마나 받느냐"는 물었고, 이준석은 "딱 초등학생들 질문이다. '아저씨 뭐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해서 답하면 월급만 물어본다"며 웃었다. "지난달 처음으로 찍혔는데, (세후) 992만2000원이었다. 정신이 없어서 통장에 그대로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의 혜택이 108개라는 소문은 "아닌 게 90%"라고 해명했다. "공항 의전실 사용 가능하고, 관용여권으로 중국 등 비자없이 방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돌풍'을 봤느냐'는 질문에는 "누가 추천해줘서 봤는데, 시작하자마자 재미없었다"라고 답했다. 극중 정치인들의 신경전 관련해선 "말도 안 된다. 국회의원 300명이 있다면, 5명 정도 그렇게 살고 295명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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