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운명 정해진 법안 상정 하면 안 돼…노란봉투법 상정 말아야"

기사등록 2024/07/28 11:04:30

최종수정 2024/07/28 11:22:52

"필리버스터 어려움 해소, 의장 결정에 달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민생회복지원금법(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본회의에 상정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배 수석은 이날 입장을 내고 "지난 25일부터 여야 국회의원들과 의장단은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필리버스터가) 생산적인 일이면 덜 힘들 텐데, 안 그렇기에 더 힘든지도 모르겠다"며 "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오로지 국회의장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운명이 뻔히 정해진 법안에 대해서는 상정 안 하시면 된다"며 "그러면 무제한토론을 하기 위해, 듣기 위해, 끊기 위해, 꼭두새벽이나 한밤중에 민생을 위해 힘 쏟아야 할 300개 헌법기관들이 모이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돼 있어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다음 달 1일에도 현금살포법과 불법파업조장법은 상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 그때도 지금과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이 법들에 대한 우리 국민의힘의 굳은 의지는 이미 밝혀드린 바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우리 국회가 이렇게 낭비되는 동안 국회가 국민들을 위해 나설 시간이 줄고, 국회에 향한 국민적 원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런 점들을 잘 헤아려 의장님께서 결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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