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23 식중독 유행 현황 분석
1년 중 유증상자 15.5% 7월에 나와
학교·어린이집에서 138건 유행 발생
"관리종사자 위생교육·집중관리 필요"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지난해 수도권역 식중독 유행의 절반은 학교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의 '2023 수도권역 내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현황'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역(경기, 서울, 강원,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식중독) 유행은 총 268건으로 집계됐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물과 식품을 섭취해 설사·복통·구토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발한다.
지난해 식중독 유행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계절은 봄(82건, 30.6%)이었다. 겨울 77건(28.7%), 여름 56건(20.9%), 가을 53건(19.8%) 순으로 나타났다.
유증상자를 기준으로 보면 여름 1790명(27.4%), 봄 1749명(26.8%), 가을 1731명(26.5%)으로 세 계절이 유증상자 규모가 비슷했다. 겨울은 1256명(19.2%)으로 이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월별로 따지면 7월에 1012명(15.5%)으로 가장 많은 유증상자가 나왔다. 9월 693명(10.6%), 12월 689명(10.6%), 4월 618명(9.5%)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식중독 유행의 가장 큰 원인이 된 병원체는 노로바이러스(111건, 41.4%)였다.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유행은 24건(9.0%), 살모넬라균은 17건(6.3%)이었고 77건은 원인 병원체가 규명되지 않았다.
총 발생 건수 중 116건(43.2%)은 경기 지역에서 보고됐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73건(27.8%), 강원 53건(19.7%), 인천 26건(9.7%)으로 나타났다.
유행의 절반 이상은 학교 및 어린이집에서 나왔다. 학교와 어린이집 내 유행 발생 건수는 각각 71건 (26.5%), 67건(25.0%)이었다.
음식점에서 발생한 유행도 78건(29.1%)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장·가족 발생 건수는 각각 13건(4.9%)이었다.
연구진은 학교와 어린이집이 밀집도가 높으며 집단급식을 하는 점,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는 점 때문에 전파 위험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중증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수도권역 어린이집 및 학교의 관리자와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8일 질병관리청의 '2023 수도권역 내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유행 현황'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역(경기, 서울, 강원,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식중독) 유행은 총 268건으로 집계됐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물과 식품을 섭취해 설사·복통·구토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발한다.
지난해 식중독 유행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계절은 봄(82건, 30.6%)이었다. 겨울 77건(28.7%), 여름 56건(20.9%), 가을 53건(19.8%) 순으로 나타났다.
유증상자를 기준으로 보면 여름 1790명(27.4%), 봄 1749명(26.8%), 가을 1731명(26.5%)으로 세 계절이 유증상자 규모가 비슷했다. 겨울은 1256명(19.2%)으로 이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월별로 따지면 7월에 1012명(15.5%)으로 가장 많은 유증상자가 나왔다. 9월 693명(10.6%), 12월 689명(10.6%), 4월 618명(9.5%)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식중독 유행의 가장 큰 원인이 된 병원체는 노로바이러스(111건, 41.4%)였다.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유행은 24건(9.0%), 살모넬라균은 17건(6.3%)이었고 77건은 원인 병원체가 규명되지 않았다.
총 발생 건수 중 116건(43.2%)은 경기 지역에서 보고됐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73건(27.8%), 강원 53건(19.7%), 인천 26건(9.7%)으로 나타났다.
유행의 절반 이상은 학교 및 어린이집에서 나왔다. 학교와 어린이집 내 유행 발생 건수는 각각 71건 (26.5%), 67건(25.0%)이었다.
음식점에서 발생한 유행도 78건(29.1%)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장·가족 발생 건수는 각각 13건(4.9%)이었다.
연구진은 학교와 어린이집이 밀집도가 높으며 집단급식을 하는 점,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는 점 때문에 전파 위험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중증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수도권역 어린이집 및 학교의 관리자와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