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자체 예산 지원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체육회가 26일 양궁과 배드민턴 2개 종목의 학생운동부를 창단했다.
창단 선수단 규모는 양궁 3명, 배드민턴 4명 등 모두 7명의 지역 고등학생 선수와 지도자 2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역 내 초·중학교 4곳에만 있는 해당 종목 학교운동부 학생들이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다른 지역으로 전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진학 여건을 마련하려고 시 체육회에 학생운동부 창단을 추진했다.
시 체육회 학생운동부 선수 중 양궁의 유희연(여, 18)은 3월부터 진행된 시범운영 기간에 ‘화랑기 제45회 전국 시도 대항 양궁대회(7.8~13·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에 참가해 컴파운드 부분 개인전에서 2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단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학생운동부 운영에 들어가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종목별 지도자가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하며,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클럽 형태로 운영한다.
시는 성남시체육회 양궁, 배드민턴 학생운동부에 동·하계 훈련비, 도 단위 이상 대회 출전비, 차량 임차비, 훈련용 기구 구매비 등 올해 말까지 8500만원을 지원한다.
전액 시비이며, 지자체 자체 예산만으로 시 체육회가 운영하는 학생운동부 지원에 나서기는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신상진 시장은 “학생운동부가 성남시와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면서 “학교체육 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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