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등 5000억 넘는 매출에도 막대한 적자 기록"
"영업익 따라 지원 이뤄져…사실상 적자라 적절한 지원 미비"
[서울=뉴시스]윤현성 최영서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지원에 있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 업계 지원 관련 의견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 콘텐츠가 'K-콘텐츠'로 해서 넷플릭스 등에 많이 팔림에도 플랫폼 사업자를 육성하지 못하는 것은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넷플릭스는 초기에 한국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다가 지금은 거의 7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반면 국내 OTT 사업자의 경우 티빙과 웨이브를 합쳐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함에도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OTT의 해외 진출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콘텐츠 제작"이라며 "지금 콘텐츠 제작에 있어 세액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영업이익, 매출에 따라 지원이 이뤄지는 데 사실상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지원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콘텐츠 포럼 등에서도 방향성을 논의했는데 제일 중요한 건 해외 진출"이라며 "넷플릭스도 세계적인 시장 판매 마케팅 시스템이 형성돼있어서 한국까지 오게 됐다.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생각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자는 최 의원과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폐지를 비롯한 통신 비용, 플랫폼 사업 이용료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관련해서는 "방통위가 규제 기관이긴 하지만 일률 제재하는 것도 자유시장경제 체제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방통위의 입장이 다소 다르지만 상의해서 가장 최적의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 후보자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 업계 지원 관련 의견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 콘텐츠가 'K-콘텐츠'로 해서 넷플릭스 등에 많이 팔림에도 플랫폼 사업자를 육성하지 못하는 것은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넷플릭스는 초기에 한국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다가 지금은 거의 7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반면 국내 OTT 사업자의 경우 티빙과 웨이브를 합쳐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함에도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OTT의 해외 진출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콘텐츠 제작"이라며 "지금 콘텐츠 제작에 있어 세액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영업이익, 매출에 따라 지원이 이뤄지는 데 사실상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지원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콘텐츠 포럼 등에서도 방향성을 논의했는데 제일 중요한 건 해외 진출"이라며 "넷플릭스도 세계적인 시장 판매 마케팅 시스템이 형성돼있어서 한국까지 오게 됐다.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생각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자는 최 의원과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폐지를 비롯한 통신 비용, 플랫폼 사업 이용료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관련해서는 "방통위가 규제 기관이긴 하지만 일률 제재하는 것도 자유시장경제 체제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방통위의 입장이 다소 다르지만 상의해서 가장 최적의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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