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로비서 참여…온라인도 병행
"지난해부터 용역 추진…경제성있는 계획안 수립한 상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경의선 지하화'의 신속 추진을 위해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경의선 서울역~수색역까지 5.4㎞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유휴부지에는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바이오산업 성장거점·호텔,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공연장, 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을 밀집시켜 도시를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구는 민선 8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경의선 지하화팀을 신설하고 연세대·이화여대와 함께 공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경의선 지하화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앞서 서대문구민의 의지를 담기 위해 경의선 지하화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경의선 지하화·입체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경제성있고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계획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서대문구청과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로비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집중서명운동 기간인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연세로 스타광장과 홍제천 카페폭포에서 찾아가는 서명부스도 운영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1905년 경의선 개통 후 120년 된 지역간 단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서대문뿐만 아니라 서북권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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