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80%↑·eSSD 50%↑…SK하이닉스 역대급 매출 견인

기사등록 2024/07/25 09:43:01

최종수정 2024/07/25 11:04:51

SK하닉, AI 메모리 수요 강세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SK하닉 하반기에도 HBM·eSSD 중심 판매 확대 집중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데는 HBM(고대역폭메모리), eSSD(기업용 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주효했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회사의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50%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큰 폭의 실적 반등을 거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3세대 'HBM2E'부터 5세대 'HBM3E'까지 HBM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4세대 HBM3를 엔비디아에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HBM은 제조 난도가 높고 수율 관리에 어려움이 커서,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3와 최신 HBM3E 제품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3분기에도 HBM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는 고용량 저장장치가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eSSD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회사가 업계 유일하게 공급할 수 있는 60TB(테라바이트) 등 고용량 eSSD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올해 eSSD 매출액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내년 초에는 128TB eSSD를 출시해 초고용량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AI 서버 수요 강세와 함께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PC, 모바일 제품들의 출시로 일반 응용처의 수요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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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80%↑·eSSD 50%↑…SK하이닉스 역대급 매출 견인

기사등록 2024/07/25 09:43:01 최초수정 2024/07/25 1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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