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실가스 감축 재활용협회·㈜빅텍스와 업무 협약
자원 정화센터 현대화 사업에 탄소 포집 기술 적용·방침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 과천시가 이에 호응하고 나서서 눈길을 끈다.
25일 시에 따르면 과천시는 최근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빅텍스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빅텍스는 탄소 포집 기술 전문기업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조운제 한국 온실가스 감축 재활용협회 사무처장·최진흥 빅텍스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되는 과천 자원 정화센터 현대화 사업에 탄소포집기술을 적용하는 등 해당 가스 감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탄소포집기술이란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거나 직접 사용 또는 전환·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는 과천 자원 정화센터에 탄소 포집 기술을 도입할 때 연간 약 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현재 운영되는 자원 정화센터 소각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를 감축하는 수준이다.
또 탄소포집기술을 도입하면 관련 법에 따른 목표 관리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외부 사업, 배출권거래제 대상 제외 방안 등) 확보를 통한 선순환구조 구축도 가능하다.
여기에 향후 하수처리장에 대한 온실가스감축사업 적용·방안 마련과 함께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는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목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건설, 국토교통 분야에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 시 최대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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