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시계 줄인상 이어 일본 브랜드도 뛰어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롤렉스(Rolex)를 비롯한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들이 올해 초부터 가격을 연달아 올리는 가운데, 일본 명품시계 브랜드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명품시계 브랜드 그랜드세이코(Grand Seiko)는 내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시계 가격을 8~10% 올린다.
그랜드세이코는 올해 4월 초 일본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폭은 5~23% 수준이었다.
당시에도 그랜드세이코가 일본에서 가격을 올리며 국내 가격도 연쇄적으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랜드세이코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세이코사가 1960년에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다.
최근 모델 주우재 등이 유튜브에서 소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전부터 명품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선 가격 대비 수준 높은 마감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태엽으로 작동하는 기계식 시계임에도 정확도를 대폭 높인 '스프링 드라이브' 기술로 유명하다.
시계 업계에선 올해 초부터 스위스 브랜드들이 연달아 가격을 인상했다.
실제로 '롤렉스'는 1월 1일에 이어 지난달 1일 돌연 시계 가격을 약 5% 올렸다. 올해에만 두 차례 가격이 뛴 것이다.
이 외에도 피아제(Piaget), 까르띠에(Cartier)와 오메가(Omega) 등이 각각 5월과 6월, 이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시계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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