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정부, 후티와의 금융분쟁, 항공기 운항 해결위한 유엔 중재 환영

기사등록 2024/07/24 06:26:59

최종수정 2024/07/24 07:04:52

그룬드버그 유엔 특사, "사우디 중재로 오랜 분쟁 해결 낙관"

예멘사바통신 "국민 고통 덜고 경제계 요청 부응 위해 결정"

[ 유엔본부=신화/뉴시스] 한스 그룬드버그 유엔 예멘 특사가 2022년 10월13일 유엔안보리 회의에서 화상으로 예멘 내전의 정전협정 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예멘정부는 7월23일 후티군과의 은행 분쟁과 사나공항 재개를 유엔 중재로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2024. 07.24.
[ 유엔본부=신화/뉴시스] 한스 그룬드버그 유엔 예멘 특사가 2022년 10월13일 유엔안보리 회의에서 화상으로 예멘 내전의 정전협정 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예멘정부는 7월23일 후티군과의 은행 분쟁과 사나공항 재개를 유엔 중재로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2024. 07.2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부는 23일(현지시간) 후티반군과의 금융 분쟁을 끝내고 후티점령 지역인 수도 사나와의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기 위한 유엔의 협상 중재를 환영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예멘 국영 사바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 두 가지는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두 가지 중대 안건이다.

예멘 정부는 일반 국민들, 특히 후티 반군 점령 지역안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예멘 경제계와 기업인들, 국제 중재자들의 청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이 번 협상에 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사바통신은 보도했다.
 
예멘 정부는 이에 관련해 타결에 낙관을 표했다.  이번에 시작한 협상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데 유리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앞서 유엔의 예멘 파견 특사 한스 그룬드버그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적극적인 중재노력 덕분에 예멘정부와 후티군이 오랫동안 계속돼 왔던 금융 분쟁을 해결하고 사나행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자는 제안에 합의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예멘 정부와 후티 양측은 상대방의 은행들에 대한 최근의 제재와 금지 결정들을 모두 취소하고 사나- 요르단간 예멘 항공의 항공기 운항도 향후 하루 3편으로 증가하기로 합의했다.

거기에 더 해, 카이로행과 인도 행 항공편과 다른 필요한 항공 노선들도 곧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룬드버그 특사는 발표했다.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비롯한 북부 지역 대부분을 점령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 정부를 축출한 이후로 장기간의 내전에 빠져 들었다.  국민 대다수가 전쟁을 피해 외국으로 탈출해 난민이 되거나 유엔 등 외부 구호에 의존해 살아가는 중동의 최빈국이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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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정부, 후티와의 금융분쟁, 항공기 운항 해결위한 유엔 중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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