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수록된 민요를 다양한 활동으로 학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 96)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저학년(1~4학년) 대상으로 '우리소리 여름방학 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이다. 잊혀가는 민요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첫 민요 전문 박물관이다. 창덕궁 앞에 한옥 형태로 건립된 이 박물관은 전시·교육·문화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 운영되는 '우리소리 수집가'는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를 배우고 그날 배운 민요를 직접 불러보고 녹음까지 해보는 행사다.
오전반 수업에서는 '군밤타령', '꼭꼭 숨어라'를 율동과 소고 연주로 배우고 내 목소리로 직접 불러본다.
오후반 수업에서는 '통영 개타령'을 소고 연주와 함께 배운다. 관련 동물인 강아지 입체카드를 만드는 등 체험을 한다.
수강 희망자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선착순 신청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여름방학교실을 통해 초등학생이 생소한 우리 전통의 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면 우리소리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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