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 논란 달씨 사과…"생각 짧았다"

기사등록 2024/07/23 14:34:47

최종수정 2024/07/23 15:36:59

지난달 22일 전세 사기 당한 뒤 세입자 구해

1차 입장문 게재하고도 논란 식지 않아 진땀

변호사 사촌 오빠와 함께 찍은 영상 게재하기도

23일 커뮤니티에 사과문 게재…"생각 짧았다"

[서울=뉴시스] 유튜버 달씨의 인스타그램 (사진= 달씨 인스타그램 캡처 ) 2024.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버 달씨의 인스타그램 (사진= 달씨 인스타그램 캡처 ) 2024.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최근 '전세 폭탄 돌리기'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달씨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23일 달씨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제가 얼마나 경솔한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많이 반성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또 "정말 부끄럽게도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시기 전에는 전세 사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고, 제가 겪었던 일을 ‘전세 사기’라고 잘못 표현하였습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정보와 개인적인 경험들을 부정확하게 전달하여 제 영상을 시청해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다른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피해 가능성까지 고려하지 못한 점 역시 생각이 짧았다"며 “법적인 사항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깊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 경솔한 행동으로 조금이라도 불쾌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 특히 이 시간에도 전세 사기로 고통받고 계시는 많은 분께 정말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라며 “책임감을 느끼며 좀 더 많이 공부하고 배우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달씨가 직접적으로 언급한 '파랑새'는 지난 달씨의 '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 논란이 일었던 영상에서 사용된 단어다.

지난달 22일 달씨는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했는데, 집에 관심을 보인 사람을 '나의 파랑새'라고 표현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당시 '폭탄 돌리기' 의심 논란이 식지 않자 그는 해명문을 올렸다.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말대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줄 알았다. 그래서 다음 세입자를 스스로 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새 임차인이 될 분에게 공인중개사를 통해 모든 상황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심지어 시가가 보증금을 포함한 담보가액보다 낮고, 보증보험도 가입이 안 된다는 점까지(알렸다)”며 “일부 의견처럼 '폭탄 돌리기'였다면, 제가 계약에 불리한 부분은 숨겼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변호사인 사촌 오빠와 함께 문제의 영상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올리며 재차 해명에 나서는 노력을 보였다.

23일 올린 사과문은 달씨가 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 논란의 중심에 선 뒤 게재한 세번째 입장문이다.

한편 달씨는 현지인이 사용하는 영어 표현을 쉽고 짧게 알려주는 쇼츠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다. 구독자 수 117만은 최근 논란으로 106만 명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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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 논란 달씨 사과…"생각 짧았다"

기사등록 2024/07/23 14:34:47 최초수정 2024/07/23 15: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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