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성태윤 정책실장·안덕근 산업장관 체코 원전 특사 파견…친서도 전달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한 특사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계약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특사단을 구성해 체코에 파견한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사단은 1박3일 일정으로 방문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장관을 만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할 것"이라며 "또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현지로 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과 함께 면담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이외 다른 나라 추가 방문 계획은 현재까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이 전달할 윤 대통령의 친서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향후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특사단 파견에 대해 "정책실장은 대통령실 내에서 원전 업무를 담당하는 최고의 수장"이라며 "앞으로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챙겨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 간 핫라인을 어느 급에서 구축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서 결정될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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