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 마케팅 부문…추사 박물관 등 관광자원 알리기에 주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고양·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마케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전했다.
대한민국 지방신문 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20여개 지자체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각기 부스 운영에 나서는 등 홍보에 주력했다.
과천시는 특별기획전 ‘추사 김정희의 난’이 열리고 있는 추사박물관 등 지역 명소와 오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과천 공연예술축제’, 10월19일과 20일에 열리는 ‘제1회 추사 예술 페스티벌추사아트페스티벌’ 등을 집중 알렸다.
‘과천 공연예술축제’는 지난 1997년 '세계 마당극 큰잔치'에서 명칭을 바꾼 가운데 수준 높은 거리극과 다채로운 야외 퍼포먼스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도심형 축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행사 기간에 더 많은 관람객이 찾도록 홍보했다.
여기에 과천은 추사 김정희가 말년을 보내며 예술혼을 불태운 곳으로, 과천시는 추사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관내 주암동 추사로 78번지 일대에 추사박물관을 건립하고,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1만5000여 점의 유물 등이 소장된 가운데 상설·기증·기획전시실과, 체험실·교육실·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과천시는 올해 추사의 글과 그림 등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추사를 기리기 위해 추진하는 서예대전, 휘호 대회, 추사 골든벨 등 각종 행사를 한데 모아 ‘제1회 추사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관광박람회가 과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할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종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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