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헝룽광장 '리버사이드66' 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
쇼핑몰 중앙선 요가클래스 이벤트 열려…40명 참석
화남·화북·화동·화서 4대 권역 핵심상권에 매장 오픈
[톈진=뉴시스] 이준호 기자 = "옷이 너무 편해서 운동 할 때 외에도 데일리 캐주얼로 입을 수 있겠더라고요."
뜨거운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지난 20일, 중국 톈진 헝룽광장 '리버사이드(Riverside)66'에 위치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 오프라인 매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이날 젝시믹스 매장을 찾아 레깅스를 구매한 샤화(27)씨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젝시믹스 브랜드를 알게 됐고, 기대감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했다"며 "스타일과 디자인은 물론 품질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새롭게 오픈한 젝시믹스의 톈진 매장은 창춘에 이은 중국 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톈진은 베이징과 상하이 다음의 중국 제3도시로 꼽힌다.
북부지역 최대 항만물류 허브도시로 서울의 관문도시인 인천 송도와 유사하다는 평이다.
젝시믹스가 입점한 헝롱광장 '리버사이드66'은 톈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이다.
인근에 관광지와 상업시설들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하다.
젝시믹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한 1층에 자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근 스포츠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과는 대비되는 밝은 분위기가 이목을 이끌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형형색색의 패션 의류들이 가지런히 정렬돼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줬다.
중국 현지화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다.
한쪽에는 모던한 감성의 남성 의류가 진열돼 있었다.
일상복과 운동복으로 모두 활용하기 좋은 옷들이 줄지어 진열돼 있었다.
매장에서 만난 샤오위(18)씨는 "평소 피부톤에 자신이 없어서 밝은색 옷 착용을 시도하지 못했는데, 입어보니 색상도 이쁘고 잘 어울렸다"며 "평소 어머니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어서 모녀 커플룩으로 구매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벤트로 진행된 요가클래스에는 50명의 참가자들이 몰렸다.
이번 행사는 모집 첫날 십여분 만에 참가자 모집이 마감되는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쇼핑몰 중앙에 위치한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젝시믹스의 의류를 착용한 고객들이 저마다의 요가 실력을 뽐냈다.
이벤트에 참석했다는 리리(36)씨는 "이벤트 사은품으로 받은 레깅스가 매우 편해서 구매하러 왔다"며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제품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젝시믹스는 2022년 현지법인 설립 후 지난해 애슬레저 업계 최초로 상해에 팝업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갔다.
지난해 스포츠 전문 리테일 브랜드 'YY스포츠'와의 계약을 진행하며, 현지 협력사를 통한 효율적인 사업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일 창춘에 1호 매장을 오픈한 젝시믹스는 이번 톈진 매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국 비즈니스의 보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국 내 애슬레저 수요가 높은 중산층 밀집 도시들을 집중 공략해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화남·화북·화동·화서 4대 권역의 핵심상권에 매장을 오픈하고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