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미나 남편인 류필립이 세상을 떠난 장모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류필립은 최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서 "올해 장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미나의 모친 장무식 씨는 지난 3월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내가 왜 장모님 돌아가신 게 힘드냐면, 이제 일이 좀 풀리려고 해서 '장모님한테 효도를 할 수 있겠구나'라고 부푼 마음에 일본 활동을 하고 있었다. 장모님도 나한테 열심히 하라고 응원했다. 그거에 힘을 얻어서 내가 가수 포기하려고 했던 거 일본 가서 재기해 보겠다고 한 건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류필립은 "장모님한테 되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성공한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모님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했을 때 생각이 정리가 안 되더라. 감정이 너무 힘들어서 그때부터 삶에 대해서 진짜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다. 내가 왜 이렇게 까지 꿈을 쫓았나. 그런 후회가 좀 들더라"고 토로했다.
류필립은 "어찌 됐든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이렇게 한국 왔는데 너무 좋은 집과 차, 나는 장모님이 이런 걸 다 누리고 가셨으면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류필립은 17세 연상 가수 미나와 2018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KBS 2TV 예능물 '살림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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