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왜 더욱 큰 것에 집착하는가?', '클수록 우월한가?', '무한한 성장은 과연 가능한가?', '황금비는 아름다움의 절대 기준인가?'

책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는 익숙하고도 생소한 크기의 규칙성과 특이성을 탐구하고 크기의 성장과 한계를 조명한다.

크기가 어떻게 기능하고 어떻게 일상을 지배하는지 파헤쳐 세상의 작동 원리로써 크기를 풀어냈다.

저자 바츨라프 스밀은 "더 복잡해서 커진 것이 아니"라며 "크기 때문에 더 복잡해진 것이고 크기가 변하면 다른 모든 것도 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사람의 다리 길이와 건강 연구에서 나온 흥미로운 발견은 더 있다. 유달리 다리가 짧으면 심장동맥 질환 가능성이 더 큰 것을 비롯해 건강 위험이 더 높다고 나왔다. (중략) 유년기에 영양 부족에 시달리면 성년이 되었을 때 키에 비해 다리가 짧을 뿐 아니라, 대사장애도 생길 수 있다. 과체중과 비만, 당뇨병, 고혈압, 낮은 뼈 밀도, 그밖에 건강 문제의 위험 증가와 짧은 다리 길이 사이에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이유는 그 때문일 것이다."(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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