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채상병 불법 개입 정황, 김건희는 여당 당무개입"
"국정농단 징후 드러나 '제2의 태블릿PC' 찾아내자"
[서울=뉴시스] 김지은 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술에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조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제 많은 국민들이 아무 스스럼 없이 탄핵과 퇴진을 말하고 있다"며 "3년은 너무 길다. 3개월 아니 3일도 길다"고 말했다.
그는 "제아무리 철권 통치자라도 국민 눈치를 봤는데 윤 대통령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허구한 날 술만 마시는 듯하다"며 "게다가 무당과 사이비 예언가들이 나오는 동영상만 본다 한다. 이게 무슨 꼴이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 국회 상임위, 국정조사, 특검 등 모든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문을 언급하며 "'법 위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 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한다'는 대목이 있다"며 "윤 대통령의 위헌적 행태와 헌법 수호 의지 결여의 정황도
국정의 도처에서 발견된다. 탄핵 사유인 국정농단 징후 또한 많이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경제공동체이자 배우자인 김건희씨는 여당 당무에 개입했고, 노동자 한 달 치 월급 값인 명품백을 받고 행정관 실수라며 꼬리를 자른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국민 모두의 노력이 모이면 국정농단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을 향해 나아가는 쇄빙선의 엔진에 시동을 걸겠다. 저희와 함께 '제2의 태블릿PC'를 찾아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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