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신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이 선출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0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당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 의원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86.96%)으로 선출됐다. 투표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날 결과가 발표됐다. 투표에는 총선거인단 3만2156명 중 5510명이 참여했다.
김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2027년 대선 승리 기반을 제주에서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그 준비를 위해 도당위원장으로서 2년간 지방선거 승리를 이뤄내고 대선 승리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동안 3가지 일에 주력하겠다"며 "당원주권시대를 제주도당에서 이뤄내고 제주도당의 정책 역량을 키워내고 싶다. 그리고 승리하는 제주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도당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주당 법률대변인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오영훈 의원의 제주지사 출마로 함께 치러진 제주시을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4월 제22대 총선에서도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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