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방류 시작 후 2번째 보고서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4월 23~26일 한국과 미국, 중국 등 9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조사한 후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에 이러한 내용이 실렸다.
당시 조사단은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를 시찰하고 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등과 의견을 교환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후 2번째 보고서다.
보고서는 4월 방일한 조사단이 "지금까지 방류된 7차례 양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재까지 방류된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일본 운영 제한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7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마쳤다. 매회 약 780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저터널을 통해 약 1㎞ 앞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도쿄전력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5만4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이번 7차 방류는 2024회계연도 3번째 방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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