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꿈드림공작소에서 단기 기술교육 등 제공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의 단기 기술교육에 참여한 10명 중 5명가량은 50대 이상 '신중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텍대학은 19일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 실무담당자들이 서울 강서구 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를 방문해 꿈드림공작소 신중년 직업 체험 현장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꿈드림공작소는 국민 직업능력개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폴리텍대학 35개 캠퍼스가 보유한 시설과 장비를 개방하고, 단기 기술교육과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꿈드림공작소 이용자 1만5741명 중 5060 신중년 이용자는 45.3%(7128명)를 차지했다.
이날 방문은 상반기 꿈드림공작소 운영 현황을 점검하면서, 올해부터 폴리텍대학과 노사발전재단이 협업으로 시행 중인 신중년 직업 체험 현장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폴리텍대학은 현재 전직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중년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전직 방향을 설정하고,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종을 선택해 '신중년특화과정' 맞춤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장비와 공구 사용법을 익히고, 가공·연마 과정 등을 거쳐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소품을 제작하며 목공 기술을 익혔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충분한 준비 없이 퇴직을 맞는 신중년에게 직업체험은 제2의 진로 선택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며 "신중년이 더 나은 재취업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산업·기술 변화와 지역 인력 수요를 반영한 특화 훈련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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