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4o 저가 모델 출시…"GPT3.5 터보 대비 60% 저렴"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신 언어모델 'GPT-4o' 저가형 버전인 'GPT-4o 미니'를 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GPT-4o 미니는 오픈AI가 지난 5월 공개한 GPT-4o의 소형 모델이다. 오픈AI는 이 모델에 대해 "개발자가 강력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설계·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소개했다.

GPT-4o 미니는 12만8000개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가지고 있으며 요청당 최대 1만6000개의 출력 토큰을 지원한다. 지난해 10월까지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료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0.15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0.60달러다. 오픈AI는 GPT-3.5 터보 대비 60% 이상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GPT-4o 미니가 소형 모델이지만 GPT-3.5 터보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다른 AI 소형 모델 중에서는 성능이 가장 앞선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평가의 경우 GPT-4o 미니는 82%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MMLU는 수학, 철학, 법학, 의학 등 57개 교과목에 걸쳐 약 16,000개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된 AI 평가 방식이다.

GPT-4o 미니의 점수는 GPT-4o(88.7%)보다 낮지만 구글 '제미나이 플래시'(77.9%), 앤트로픽 '클로드 하이쿠'(73.8%)보다 높다.

한편 챗GPT 무료 버전과 플러스(월 20달러), 팀 버전(월 1인당 25달러) 사용자는 이날부터 챗GPT 사용 때 GPT-3.5 대신 GPT-4o 미니를 쓸 수 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다음 주 중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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