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 바로 '러닝 조끼'다.
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Z세대는 러닝 조끼를 러닝을 제외한 모든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액세서리로 만들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러닝 조끼'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Z세대가 운동할 때 러닝 조끼를 입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는 마치 '러닝 걸리'(running girlie) 시대를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포츠 유니폼이나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블록코어' '고프코어' 트렌드가 패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스포츠 레저 상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운동 관련 인플루언들이 러닝 조끼를 착용한 뒤 "매우 귀엽다"고 소개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들은 앞면에 버클과 끈이 달린 러닝 조끼를 운동복 위에 겹쳐 입었다. 달리기를 하는 동안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주머니가 여러 개 달려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매체는 Z세대가 휴대전화나 립밤, 간식 등 개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 덕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이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한 인플루언서는 틱톡에 "당신의 러닝 조끼 주머니가 핸드백보다 가치 있을 때"라고 적어 올리기도 했다. 그는 운동용 선글라스, 휴대전화, 간식, 립글로스 등을 주머니 안에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도 살로몬의 블랙 러닝 조끼를 개봉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조끼가 운동용 벨트보다 러닝에 더 좋은 액세서리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