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8일 미국 반도체 규제 강화 우려에 나스닥이 급락한 여파로 기술주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해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에 방위비 부담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면서 정세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이 높아진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71.35 포인트, 1.56% 내려간 2만3398.47로 폐장했다.
2만3373.01로 개장한 지수는 2만3148.74~2만3450.91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2만458.11로 365.45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2.26%, 방직주 2.95%, 시멘트·요업주1.38% 하락했다.
하지만 금융주는 0.10%,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 1.54%, 식품주 1.67%, 건설주 0.79%, 석유화학주 0.52%, 방직주 2.95%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09개가 내리고 347개는 올랐으며 86개가 보합이다.
거래 종료 후 결산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2.43%, 롄화전자(UMC) 0.57%,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3.77%, 타이다 전자 2.31%,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3.40%, AI(인공지능) 서버주 광다전뇌 5.10%, 신싱 4.87%, 청밍전자 5.62%, 징위안 전자 6.67%, 잉광 6.64%, 신윈 6.60%, 즈위안 5.95%, 시리 5.23%, 웨이잉 4.41%, 즈방 4.37%, 촨후 4.38%, 진샹전자 4.02%, 르웨광 3.56%, 화퉁 3.83%, 스숴공업 3.77%, 아이푸 3.77%, 잉예다 3.19%, 타이광 전자 3.14%, 촹이 2.97%, 샹숴 2.67%, 스뎬 2.35%, 치훙 2.17%,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79%, 스쉰-KY 1.74%, 화청 2.00%, 야리 1.58% 떨어졌다.
해운주 양밍도 0.16%,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0.15%, 중화항공 1.10%, 룽더조선 3.57%, 자동차주 위룽 0.93%, 전자부품주 궈쥐 0.38%, 아세아 시멘트 0.83%, 롄방은행 0.60%, 안타이 은행 1.62%, 푸방금융 1.21%, 궈타이 금융 1.68%, 신광금융 1.75%, 카이파 금융 0.61% 내렸다.
징차이 과기(晶彩科), 위안둥 신스지(遠東新), 위방(鈺邦), 징딩(京鼎), 즈마오(致茂)는 급락했다.
반면 쿤잉은 2.76%, 롄쥔 2.07%, 톈한 1.58%, 광바오 과기 1.39%, 웨이성 1.20%, 정원 1.15%, 시퉁 0.86%, 다야 0.51%, 췬촹광전 0.31%, 밍왕과기 0.27%, 화숴 0.20% 징하오 과기 0.20%, 난야과기 0.15% 상승했다.
해운주 창룽 역시 0.58%, 완하이 0.68%, 항공운송주 아세아 항공 0.55%, 타이완 고속철 1.01%, 위안슝강 0.48%, 통신주 중화전신 0.84%, 철강주 스지강 0.20%, 중국강철 0.64%, 다청강 2.35%, 대만 플라스틱 1.16%, 타이완 시멘트 0.87%, 궈타이 건설 1.73%, 식품주 퉁이 3.07%, 장화은행 0.53%, 췬이증권 2.10%, 위산금융 1.33%, 화난금융 1.28%, 위안다 금융 0.30%, 자오펑 금융 2.03% 올랐다.
건설주 징청(京城), 보리(波力)-KY, 중치(仲琦), ABC-KY, 보텅(柏騰)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5793억3600만 대만달러(약 24조535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신광금융,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푸화 대만과기(復華台灣科技優息), 위안다 대만 가치고식(元大台灣價值高息)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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