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가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내부 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루나는 일본 화장품 소비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현지 유통구조와 소비특성에 대한 이해와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유통채널 및 제품군 운영을 다변화한 결과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루나는 지난 2022년에 전년 대비 약 3배, 지난해에는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는 지난 2021년 큐텐재팬,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시작으로 이듬해 11월에는 일본 유명 오프라인 12개 채널 650여 점포를 통해 브랜드 스테디셀러인 '롱 래스팅 팁 컨실러'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일본 특유의 유통구조에 맞춘 입점 전략이다.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인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 선입점 후 형성된 인지도와 판매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했으며 지난 6월 기준 4600여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채널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루나의 일본 시장 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매출 비중은 각각 61%, 39%였으나 올해 오프라인 비중을 77%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온라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오프라인의 고성장에 따라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23%를 기록한 반면 실질적인 매출은 증가했다.
큐텐재팬, 라쿠텐, 일본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한 실적이 내부 매출 기준 2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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