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통·패션업계가 여름에 겨울상품을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주목된다.
최근 해외로 휴가를 떠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계절에 구애 받지 않는 '시즌리스' 상품에 대한 필요가 늘어난 데다, '시즌오프' 상품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득템(좋은 물건을 얻음)'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롯데아울렛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진행된 역시즌 상품 할인 행사 매출은 20% 신장세를 기록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레디포시즌'을 테마로 역시즌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해외패션부터 아웃도어, 스포츠, 키즈 등 전 상품군에서 참여 브랜드를 확대했다.
우선, 10개 브랜드의 패딩 14종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최근 ‘구스’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오르며 올해 겨울 패딩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전에 겨울 상품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노스페이스의 ‘에어히트 다운재킷(23만9000원)’, 코오롱스포츠의 ‘에그라이트 다운재킷(17만8000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리버서블 숏다운(12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고 의류와 신발, 가죽제품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30% 할인 프로모션을 선착순 진행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스트 중앙 분수광장 인근에 새단장한 몽클레르 매장은 106평(350㎡)으로 국내 아울렛 업계 중 최대 규모다.
도심형 아울렛인 마리오아울렛은 오는 22일까지 3관 '미니 팩토리아울렛'에서 아디다스의 역시즌 패딩 상품을 최대 70%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제품 2개 구매 시 추가 20%, 3개 이상 구매 시 추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아디다스는 다음달 2일 마리오아울렛 3관 지하 1층에 약 300평 규모의 대형 팩토리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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