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외압 통화' 얽힌 조태용·김형래·이윤세도 불출석 의사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오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 증인 6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법사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형래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실 행정관, 이윤세 해병대 정훈공보실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6명이 19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신 장관은 지난달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서북도 훈련을 이유로 화상을 통해 출석한 김 사령관도 연속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이밖에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기록 이첩 과정에서 '수사외압 고리'에 얽힌 조태용 원장, 김형래 행정관, 이윤세 실장, 그리고 최근 녹취록을 통해 임성근 사단장 등에 대한 '구명로비 의혹'이 제기된 이종호 대표도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청문회 출석을 요구받은 증인은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법사위는 해당 증인들이 불출석을 요구한 사유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