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5세 이상 인구 20년 후 26만명 감소…경북은 14만여명↓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와 경북의 인구 구조는 종 모양에서 20년 후에는 역피라미드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세 이상 인구도 대구는 26만명, 경북은 14만5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별 인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대구의 15세 이상 인구는 207만5000명으로 10년 전보다 2000명 감소했다. 경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231만6000명으로 10년 전보다 6만명 증가했다.

대구의 취업자는 123만6000명으로 10년 전보다 3만2000명 증가했고 경북의 취업자도 149만 2000명으로 7만1000명 증가했다.

경북의 대졸이상 취업자는 58만9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0만7000명 증가했고 비중도 39.5%로 10년 전보다 5.6%p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중 대졸 이상 비율은 15~39세(64.6%), 40~59세(47.4%), 60세이상(11.1%) 순이었다.

대구의 대졸 이상 취업자는 66만4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2만명 증가했고 비중도 53.7%로 10년 전보다 8.5%p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중 대졸이상 비율은 15~39세(70.3%), 40~59세(57.5%), 60세이상(21.4%) 순이었다.

대구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제조업(19.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 도매 및 소매업(12.9%), 교육 서비스업(7.8%), 건설업(7.4%) 순이었다. 경북은 농업, 임업 및 어업(19.8%), 제조업 (17.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2%), 도매 및 소매업(8.4%) 순이었다.

2023년 대구 산업 부족 인원은 1만5000명으로 10년 전보다 3000명 증가했지만 산업 인력 부족률은 2.1%로 10년 전보다 0.8%p 감소했다. 산업별 인력 부족률은 운수 및 창고업(4.8%), 숙박 및 음식점업(3.3%), 제조업(2.7%) 순이었다.

경북의 산업 부족 인원은 2만4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만명 증가했다. 산업 인력 부족률은 2.9%로 10년 전보다 0.4%p 증가했다. 산업별 인력 부족률은 숙박 및 음식점업(4.5%), 제조업(3.9%), 도매 및 소매업(3.1%) 순이었다.

2043년 대구 15세 이상 인구는 2023년(210만3000명)보다 26만명(12.4%) 감소한 184만3000명으로 전망됐다. 연령별 구성비는 60세 이상(50.3%), 40~59세(28.5%), 15~39세(21.2%) 순이다. 대구 인구구조는 종 모양에서 역피라미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2023년(234만5000명)보다 14만5000명(6.2%) 감소한 220만명으로 예상됐다. 연령별 구성비는 60세 이상(56.9%), 40~59세(25.7%), 15~39세(17.4%) 순이다. 경북 인구구조도 종 모양에서 역피라미드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인구 및 산업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고용조사와 장래인구추계 등을 활용하여 경북 취업자의 학력, 산업·직업, 외국인 비율, 부족 인원 등 인력 현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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