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선 기간 '새 대가리' 비난…연설로 화합 무드 연출할 듯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공화당이 16일(현지시각) 4년마다 치르는 대선의 '꽃'으로 불리는 전당대회 이틀 차를 맞이했다.
첫날인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이후 귀에 붕대를 감고 등장해 청중을 고무시킨 가운데, 이틀 차인 이날은 그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등장이 예정돼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올해 초부터 치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사퇴하지 않고 남은 인물이다. 지난 3월 '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결국 사퇴하기는 했지만 그간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고 평가된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2위 주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사퇴 이후로도 경선에 머물자 "3위를 하고도 아직도 어슬렁거린다"라고 비난했고, 빈번히 그를 '새 대가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강성 지지 성향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기조에 동의하지 않는 중도 우파층이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했다. 그는 경선 기간 97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후 뒤늦게나마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주까지 그가 초청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자신 대의원을 보내 '트럼프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날 기존 계획을 뒤집고 준비된 연설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대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그간의 노선 투쟁을 일단락하고 승리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연출하리라는 것이다.
첫날인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이후 귀에 붕대를 감고 등장해 청중을 고무시킨 가운데, 이틀 차인 이날은 그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등장이 예정돼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올해 초부터 치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사퇴하지 않고 남은 인물이다. 지난 3월 '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결국 사퇴하기는 했지만 그간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고 평가된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2위 주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사퇴 이후로도 경선에 머물자 "3위를 하고도 아직도 어슬렁거린다"라고 비난했고, 빈번히 그를 '새 대가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강성 지지 성향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기조에 동의하지 않는 중도 우파층이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했다. 그는 경선 기간 97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후 뒤늦게나마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주까지 그가 초청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자신 대의원을 보내 '트럼프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날 기존 계획을 뒤집고 준비된 연설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대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그간의 노선 투쟁을 일단락하고 승리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연출하리라는 것이다.
한편 나흘에 걸친 이번 전당대회 콘셉트는 일별로 각각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미국을 다시 강력하게 ▲미국을 한 번 더 위대하게다. 콘셉트대로 첫날은 '경제'가 주로 논의됐다.
안전을 콘셉트로 삼은 둘째 날 전당대회에서는 이민 문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실패로 공세하며, 이번 총격 당시에도 유세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고 있었다.
미국 언론 ABC는 이와 관련, "연사들은 바이든 시대 이민 정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이민 범죄 유가족·피해자 등이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흑인 유권자 단체 등과 접촉하며 비백인 표심 집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안전을 콘셉트로 삼은 둘째 날 전당대회에서는 이민 문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실패로 공세하며, 이번 총격 당시에도 유세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고 있었다.
미국 언론 ABC는 이와 관련, "연사들은 바이든 시대 이민 정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이민 범죄 유가족·피해자 등이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흑인 유권자 단체 등과 접촉하며 비백인 표심 집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