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부천·김포 등 12개 시군 호우 예비특보
김동연 지사 "인명 피해 예방 총력 대응" 특별 지시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16일 밤 9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기상청은 17일 새벽부터 부천 등 도내 12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특별 지시 사항으로 ▲부단체장 중심으로 경찰, 소방과 공조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 ▲산사태, 반지하주택 침수우려지역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발생(우려) 시 선제적 통제·대피 실시 ▲재난문자·방송, 옥외전광판,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국민행동요령 및 주의사항 안내 철저 등을 당부했다.
특히 북한과 경기북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접경 지역과 임진강 주변에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9일 전북 군산에 시간당 131.7mm, 충남 금산에 시간당 84.1mm가 내리는 등 200년 빈도의 극한 호우 현상으로 많은 피해가 났다"면서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가동해 도내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주재하는 도-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열고 시군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