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출석해 답변
필수의료 분야 등 전문의 1451명 사직 제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전문의 업무 부담이 크다며, 이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40개 의대 소속 병원 88곳에서 사직서를 낸 전문의는 1451명이다. 이는 전체의 8.4%에 해당한다. 사직서가 수리된 전문의는 252명이다. 최초 조사 시점인 5월2일과 비교하면 사직서 제출자는 15.8%, 사직서 수리자는 2.3배 증가했다.
복지부 소속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사직자 14명 중 11명, 국립암센터 전문의 사직자 10명 중 7명이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다.
조 장관은 "최근에는 전문의 사직 증가율이 낮아지고는 있다"면서도 "전문의들은 업무 부담이 큰 것 같은데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고, 전공의가 빨리 복귀해서 업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가 의대 교수 채용 시 개원의 활동 경력을 교육·연구 실적으로 100% 인정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교육부에서 대학별 기초 교수 상세 내역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부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