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이' 지난 11일 영상 게재…구독자 약 62만명
"최소 500만원 이상…많게는 1500만원 정도도"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6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여행 유튜버가 한 달 기준 많게는 1000만원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콘텐츠 특성상 비슷한 수준의 비용도 발생한다고 털어놨다.
15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튜버 '쏘이'(31·이소연)는 지난 11일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부분들 다 말씀드릴게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쏘이는 이번 영상에서 "저번 상반기 때 수입만 쿨하게 딱 말씀드리면, 이렇게(약 6400달러~1만1600달러) 나왔다"며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고 많다면 많은 금액일 수 있다"고 공개했다.
다만 "근데 쓰는 금액도 (한화 800~1800만원) 이만큼 쓴다"며 "그러니까 유튜브 수입으로 버는 금액은 그냥 족족 매달 쓴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축 등을 위해선 외부 광고를 받아야 한다면서, 시기에 따른 수익 기복이 큰 편이라고 부연했다.
또 "유튜브 자체 수익만으로 환산해보면 지금 안정적으로는 최소 500만원 이상 버는 것 같고, 많이 벌 때는 한 1500만원 정도까지는 벌고 있다"며 "60만 유튜버가 조회수 10~20만 사이 나오는 경우, 그리고 일주일에 1번씩 업로드되고 구독자분들의 시청을 오래 해주신다면 이 정도 수입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여행 유튜버가 돈이 좀 되나'라는 물음에는, "'유튜브로 돈을 벌고 싶다'고 하신다면 여행 유튜버는 진짜 가성비로 따지면 떨어진다"며 "돈이 진짜 많이 들고 한번 여행을 왔다 갔다 하면 최소 100만원이 깨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행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이들만이 이 콘텐츠를 '롱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 제25기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합격한 쏘이는 2018년 초까지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같은 해 2월께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외 여행 콘텐츠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 그는 이날 오전 기준 약 6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그가 찾은 해외 지역은 네팔, 두바이, 대만,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페인, 이집트, 인도, 탄자니아, 터키, 태국, 캄보디아, 케냐 등 수십개에 달한다.
한편 쏘이는 해당 영상에서 자신의 슬럼프 극복 방법, 이상형, 재테크, 추천 여행지, 취미 등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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