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비관해 범행"…동대문구 아파트 방화범 긴급체포

기사등록 2024/07/15 09:24:30

최종수정 2024/07/15 09:40:52

전날 동대문구 아파트서 화재…132명 대피

30대 남성, 술 취한 상태로 신변 비관해 방화

경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

[서울=뉴시스] 화재.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화재.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30대 남성이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 35분께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30대 남성 황모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황씨는 14일 오후 8시9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21층 아파트 9층에서 옷가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신변을 비관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132명이 대피했고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145명, 장비 26대를 투입해 사고당일 오후 9시1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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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비관해 범행"…동대문구 아파트 방화범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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