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 지도자 “정치 폭력 용납할 수 없다” 한 목소리

기사등록 2024/07/14 15:26:35

[버틀러=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몸을 피하고 있다. 2024.07.14.
[버틀러=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몸을 피하고 있다. 2024.07.1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에 대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에서의 암살 시도에 대해 세계 각 국 지도자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는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했다”며 “"어떤 형태로든 정치적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이번 공격으로 인한 모든 희생자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정치적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그리고 모든 미국인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외교 정책 책임자인 호세프 보렐은 X(옛 트위터)에 트럼프 피격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정치적 대표자들을 상대로 용납할 수 없는 폭력 행위를 목격하고 있다”고 올렸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 성명에서 “정치적 폭력행위를 분명하게 규탄한다”며 “트럼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치적 공격에 반대하며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지난해 4월 20대가 던진 폭발물에 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22년 7월 급조된 총기에 의한 총격으로 사망했다.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총격 사건에 대해 “우려스럽고 충격적”이라며 트럼프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표했다. 그는 “민주주의 과정에는 폭력이 자리할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나의 친구에 대한 공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을 강력히 비난한다. 폭력은 정치와 민주주의에 자리가 없다. 사망자 가족, 부상자, 미국 국민에게 기도를 전한다”고 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X에 자신과 부인 사라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만 라이칭더 총통도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우리 민주주의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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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 국 지도자 “정치 폭력 용납할 수 없다” 한 목소리

기사등록 2024/07/14 15:26: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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