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성 휴게실, 공용 휴게공간 등 갖춰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용인시노동복지회관(중부대로 1356) 1층에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485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5485만원을 더해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을 조성했다.
이 쉼터는 용인시노동복지회관 1층 68㎡에 조성됐는데 상담실, 남성·여성 휴게실, 공용 휴게공간, 릴렉스실 등 4개 공간을 갖췄다.
이곳에는 냉난방시설, 공기청정기, 정수기, 안마의자, 컴퓨터, 휴대전화 충전기, 혈압계, 드라이기 등을 비치해 노동자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과 안전을 위해 쉼터 내외부에는 CCTV를 설치했고, 별도 경비용역을 운영한다.
이동노동자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헬멧 건조기를 비치하고 건물 외부에 별도로 이륜차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더위가 지속되는 9월까지 생수와 얼음물도 상시 비치할 계획이다.
상담실에서는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이동노동자에게 전문가 심리상담, 노무상담도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심리, 직업, 노무 분야 상담사를 채용했다.
상담을 희망하는 노동자는 용인시 기업지원과 노사협력팀(031-324-3178)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지원을 받아 수지구 죽전동 죽전역 인근에 27㎡ 규모의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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