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에 가장 중요한 물자 공급 국가 중 하나" 일침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1일(현지시각)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과 북한이 하는 역할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보렐 고위대표는 중국과 러시아는 "무제한의 우의"를 공유하고 있고, "북한은 러시아에 가장 중요한 전쟁 물자 공급 국가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토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과 어떻게 하면 나토와 유럽 국가들이 지역의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 전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나토 75주년 기념 정상회의 기간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잇따라 만났다.
보렐 고위대표는 "푸틴은 올해 5월 중국을 방문해 오래된 친구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그다음 달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과 군사동맹 조약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의 조력자라는 나토 성명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미 나토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토는 전날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북·러 관계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도 비판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국제사회의 군사 협력 의혹 제기를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BC에 따르면 이날 보렐 고위대표는 중국과 러시아는 "무제한의 우의"를 공유하고 있고, "북한은 러시아에 가장 중요한 전쟁 물자 공급 국가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토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과 어떻게 하면 나토와 유럽 국가들이 지역의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 전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나토 75주년 기념 정상회의 기간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잇따라 만났다.
보렐 고위대표는 "푸틴은 올해 5월 중국을 방문해 오래된 친구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그다음 달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과 군사동맹 조약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의 조력자라는 나토 성명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미 나토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토는 전날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북·러 관계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도 비판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국제사회의 군사 협력 의혹 제기를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