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확대·홍보 등 행정지원·이용객 편의시설 확충 등 협약
김산 군수 "호남권 거점공항 위상 정립 전기 마련"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과 한국공항공사,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10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무안국제공항 2층 귀빈실에서 김산 군수와 하나투어 송미선 대표이사, 한국공항공사 윤상규 무안공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여행프로그램 확대와 관광수요 창출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편의를 위해 다양한 부정기 및 정기노선의 운항을 확대하고, 무안군은 항공기 운항과 여행객 증대를 위한 홍보 등 행정지원과 관광수요 창출에 협력키로 했다.
또 한국공항공사는 여행객과 공항이용객을 위한 여객편의시설 및 신규 상업시설 확대에 노력키로 약속했다.
지난 200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 이용객 89만 5000명으로,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급감했다. 한때는 국내외 모든 노선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용객은 코로나 사태로 2021년 2만 1000명, 2022년 4만 6000명에 머물렀으나 2023년 24만 6000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달 말까지 누적 이용객이 20만 65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0만 3000명의 두 배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중국 장가계와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 등 3개국 7개 국제노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중국 항저우 등 4개국 11개 노선이 추가 운항할 예정으로 있어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 도약을 시도하게 된다.
김산 무안군수는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무안공항 활성화에 가세하면서 무안국제공항은 호남권 거점공항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 1993년 설립된 국내 최대 여행사로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서 4개국 6개 노선의 전세기 여행상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일본 등 다양한 국제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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