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항 북·남구 울릉위원회, 채 상병 1주기 추모 기자회견 개최
"국민의힘, 채 상병 특검법 수용하고 안타까운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고(故) 채수근 해병의 명복을 빌면서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포항 북구·남구 울릉 지역위원회(포항지역위원회)는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고(故) 채수근 해병 순직 1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채 해병 사망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포항 출신 박정훈 대령에게도 감사의 마음과 함께 연대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항지역위원회는 "무엇보다 포항의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이 채 해병 특검법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지역위원회는 또 "지난해 7월19일 해병대 1사단 포병여단 제7포병대대 소속 채 일병은 경북 예천군 호명리 내성천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다가 14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당시 내성천 일대는 폭우로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상부의 무리한 실종 수색 지시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당시 해병대 수사단에서 채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대통령의 격노로 사건의 진실은 철저하게 은폐된 채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진실을 밝힌 것이 항명죄로 둔갑해 지난 1년간 잦은 고초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8일 경북경찰청에서 채 상병 수사 결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직권남용이 아니라 월권행위라며 혐의없음으로 결과를 발표했다"며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단장에게는 면죄부를 제공하면서 꼬리 자르기식으로 수사가 종결돼 국민은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어제 대통령은 취임 이후 15번째로 채 상병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했으며 수사하고 있어서 특검이 필요 없고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거부 사유를 밝혔다"며 "하지만 국민은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한 사유에 동의할 수 없으며 왜 대통령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과정에서 사단장을 빼라고 하면서 격노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위원회는 또 "이제는 우리가 격노할 차례다. 어렵게 품에 안은 자식이 군대에서 목숨을 잃어 가슴을 찢으며 통곡하던 부모의 마음으로 격노하고 있다"며 "진실이 규명되고 정의가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사를 했던 박정훈 대령의 군인이 된 마음으로 격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또 "왜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항명죄가 되어야 하는지, 왜 대통령을 격노했는지, 이제는 국민이 격노할 차례"라며 "이제 대통령은 격노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진실 은폐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해야 할 것이며 국민의힘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채 해병 사망 사건의 진실이 특검을 통해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역위원회는 또 "왜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항명죄가 되어야 하는지, 왜 대통령을 격노했는지, 이제는 국민이 격노할 차례"라며 "이제 대통령은 격노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진실 은폐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해야 할 것이며 국민의힘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채 해병 사망 사건의 진실이 특검을 통해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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