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총파업 이후 사측 대화 의지 없음 확인"
전삼노 "생산 차질 확인"…사측 "차질 없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삼노는 8~10일 사흘간 1차 총파업을 선언하고 '생산 차질'을 목표로 쟁의에 돌입한 바 있다.
전삼노는 "분명한 라인의 생산 차질을 확인했고, 사측은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파업이 길어질수록 사측은 피가 마를 것이며 결국 무릎을 꿇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측은 대화를 하지 않고 부서장들을 앞장세워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법적인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써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는 안건이 나오기 전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집행부 지침 전까지 출근 금지 ▲파업 근태 사전 상신 금지, 타결 이후 상신 등의 지침을 공지했다.
파업 동참도 거듭 호소했다. 전삼노는 "아직 파업 참여를 망설이는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한다"며 "망설임은 결과를 지연시킬 뿐이다. 우리의 목표와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삼성전자 최초 무기한 총파업, 하나 되어 맞선다. 승리의 그날까지"라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이날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삼노는 8~10일 사흘간 1차 총파업을 선언하고 '생산 차질'을 목표로 쟁의에 돌입한 바 있다.
전삼노는 "분명한 라인의 생산 차질을 확인했고, 사측은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파업이 길어질수록 사측은 피가 마를 것이며 결국 무릎을 꿇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측은 대화를 하지 않고 부서장들을 앞장세워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법적인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써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는 안건이 나오기 전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집행부 지침 전까지 출근 금지 ▲파업 근태 사전 상신 금지, 타결 이후 상신 등의 지침을 공지했다.
파업 동참도 거듭 호소했다. 전삼노는 "아직 파업 참여를 망설이는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한다"며 "망설임은 결과를 지연시킬 뿐이다. 우리의 목표와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삼성전자 최초 무기한 총파업, 하나 되어 맞선다. 승리의 그날까지"라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최종안으로 ▲전 조합원 임금 기본 3.5% 인상 ▲조합원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OPI·TAI) 제도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1차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이중 설비, 제조, 개발공정 참여자는 5211명, 반도체 주요 라인인 기흥, 화성, 평택사업장 참여자는 4477명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만1400명,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5% 수준으로 상당수 조합원이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사업장은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생산 라인이 한번 멈추면 천문학적 손실이 생긴다. 칩 한 개를 만드는데 최소 3개월이 걸리는데 장비가 멈추면 중도 폐기해야 한다.
사측은 노조와의 대화 채널은 항상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단 1차 총파업 이후 노사 간 공식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 관계자는 "아직 보고된 생산 차질은 없으며, 생산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삼노에 따르면 1차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이중 설비, 제조, 개발공정 참여자는 5211명, 반도체 주요 라인인 기흥, 화성, 평택사업장 참여자는 4477명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만1400명,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5% 수준으로 상당수 조합원이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사업장은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생산 라인이 한번 멈추면 천문학적 손실이 생긴다. 칩 한 개를 만드는데 최소 3개월이 걸리는데 장비가 멈추면 중도 폐기해야 한다.
사측은 노조와의 대화 채널은 항상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단 1차 총파업 이후 노사 간 공식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 관계자는 "아직 보고된 생산 차질은 없으며, 생산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