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오피, 서울다이나믹스, 도구공간 등
3~4월 공모 접수…6개 분야 227개사 지원
기술검증 후 사업화 지원, 투자 검토 혜택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현대건설이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공모전 '2024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대건설과 스타트업이 함께 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28일부터 4월19일까지 접수했으며 총 22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심사와 사업계획 수립 등을 거쳐 총 1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은 ▲에이치오피 ▲서울다이나믹스 ▲도구공간 ▲에이엠오토노미 ▲브리콘랩 ▲프릭테크 ▲삼분의일 ▲어플레이즈 ▲하이코어테크 ▲한국그린데이터 ▲디에이랩 ▲알고리고 ▲폴리아트 ▲써니웨이브텍 ▲더미라클소프트 등이다.
각 분야별로 스마트 건설기술이 6개사로 가장 많고 미래주거가 5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현업 니즈(Needs) 해결, 스타팅 블록 등도 1개사씩 선정됐다.
각 분야별 스타트업은 현대건설과 실증 사업협약 체결 후 10월 말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검증(PoC)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서비스에 대한 파일럿 개발, 현업 적용성 등의 검증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검증 결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에게 현업 확대 적용, 신기술 및 신상품 개발, 사업화 기회 및 후속 연계 사업 지원, 투자 검토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선발된 기업 중 2개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자율제안형(Bottom-up)'과 연계해 총 1억9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데모데이) 행사'를 열어 선발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투자유치, 인큐베이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건설산업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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