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10개 노선 발표
광명시, 증차·차량 교체…쾌적한 대종교통 환경 조성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KTX광명역과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8507번 광역버스 노선이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9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버스 노선위원회가 광명시가 지난해 11월 건의한 8507노선 준공영제 전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10개 노선에 최종 포함했다.
8507번은 오리서원, 충현중, 광휘고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관악산 입구, 서울대, 사당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다. 준공영제 노선 선정으로 시는 KTX광명역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 운송사업자 선정, 운수종사자 확보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내년에 8507번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해 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명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이동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운행 차량도 기존 10대에서 12대로 증차할 예정이다. 36인승이던 차량도 44인승으로 교체해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운행 재개도 추진 중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은 KTX광명역과 인천공항과의 편리한 연계를 위해 광명시, 인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2018년 1월부터 역사 내에 설치해 운영하다 코로나19로 현재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오는 12월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을 목표로 한국철도공사와 관련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 역세권이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맡고 있다”며 “이번 준공영제 광역버스 확대를 포함해 다양한 광역교통 연계 방안을 발굴하고 추진해 광명역세권 2.0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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