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이면 농약살포·기계작업 등 힘든 농사일 끝"

기사등록 2024/07/07 08:37:05

경북농기원, 민간과 협력해 영농대행 사업 추진

[안동=뉴시스]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의 드론방제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2024.07.0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의 드론방제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2024.07.0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도내 영세농·고령농 등 농작업 취약계층과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 달부터 영농대행 사업을 시작한다.

7일 농기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SS뉴테크(대표 유해귀) 및 경북청년농업인 드론 연합방제단(단장 문정철)과 협력해 추진된다.

농작업 대행이 필요한 농업인이 전화만 하면 드론방제와 기계농작업 등 필요한 일을 대행해 준다.

디지털플랫폼 기업인 SS뉴테크가 콜센터를 운영하고, '팜6+'(GIS기반 디지털맵) 시스템으로 신청받은 내용을 해당지역으로 전송하면 드론방제단이 앱으로 농업인이 신청한 필지에 찾아가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농기원은 올해 시범적으로 포항 등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에는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드론방제가 가능한 14개 지역은 포항, 경주,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울진이다.

기계농작업이 가능한 곳은 청송, 칠곡, 예천 등 4곳이다

어느 지역에서나 콜센터(1522-1174로) 신청하면 전문상담사가 해당 지역별로 가능한 농작업 종류와 대행료를 안내해 준다.
 
대행료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벼 농약방제은 평당 30~50원, 밭작물 방제는 30~60원, 입제 살포는 50~60원 등으로 자세한 내용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연합방제단은 경북 농기원이 2019년부터 육성한 39세 이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내에는 17개 방제단 115명이 영농대행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85회 출동해 1만331ha를 방제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가와 영세농가에 도움을 줬다.

SS뉴테크의 대표 브랜드인 '팜6+'는 디지털맵(전자지도)을 기반으로 드론 공동방제 관련 프로그램과 앱을 개발·보급해 전국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GIS 기반 영농관제 디지털플랫폼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민간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농업인의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진행하는 영농대행 사업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년농업인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이같은 민관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경북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 (사진=경북도 제공) 2024.07.0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경북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 (사진=경북도 제공) 2024.07.07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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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이면 농약살포·기계작업 등 힘든 농사일 끝"

기사등록 2024/07/07 08:37: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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