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 토성 우물서 출토된 토기 200여점 공개

기사등록 2024/07/08 06:00:00

한성백제박물관 7월28일까지 무료 관람

[서울=뉴시스]이 많은 토기가 왜 우물에 빠졌을까 전시. 2024.07.05. (자료=한성백제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 많은 토기가 왜 우물에 빠졌을까 전시. 2024.07.05. (자료=한성백제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하반기 주제 전시 '이 많은 토기가 왜 우물에 빠졌을까?'를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08년 풍납동 경당지구를 조사하면서 발견된 206호 우물과 우물 안에서 수습한 토기 200여점을 선보인다.

206호 우물은 한신대 박물관이 서울역사박물관 의뢰를 받아 2008년 2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진행한 풍납1동 136번지 경당지구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그간 각 박물관 전시실 일부에만 전시됐던 206호 우물 출토 토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는 우물 발견부터 토기 수습 과정까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시 내용을 흥미롭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픽토그램 활용 패널과 애니메이션 영상 등이 활용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대인, 특히 1500년 전 백제인들에게 우물은 용이 드나드는 신성한 통로이며 하늘의 뜻이 나타나는 공간이었다"며 "또한 우물에 간절한 바람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고대인에게 있어 우물이란 식수 공급처였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평화를 기원하는 '신성한 공간'이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백제인들의 정신세계와 의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접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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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 토성 우물서 출토된 토기 200여점 공개

기사등록 2024/07/08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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