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코스피 0.60% 상승세…외인·기관 '사자'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2824.94)보다 16.84포인트(0.60%) 상승한 2841.78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40% 상승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149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9억원, 1401억원 순매수 중이다. 아울러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1614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19%), 보험(0.99%), 섬유의복(0.83%)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0.48%), 의료정밀(-0.25%), 화학(-0.0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1200원(1.42%) 상승한 8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현대차(0.5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전자우(1.67%)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9%), POSCO홀딩스(-0.67%)는 하락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2.24%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조원으로 23.31%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6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8일(8만6000원)과 같은 연중 최고가를 다시 터치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23% 상향한 8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3개월 전만 해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6조6000억원 대에 그쳤다. 증권가는 2분기 매출 추정치도 기존 71조1900억원에서 73조6700억원으로 늘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0.81)보다 4.10포인트(0.49%) 오른 844.91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53%), HLB(4.26%), 삼천당제약(5.67%), 셀트리온제약(0.66%)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48%), 에코프로(-1.65%), 엔켐(-2.95%)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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