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박기웅 기자 = 기말고사가 끝나자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던 중학생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4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분께 목포시 죽교동 유달유원지 앞바다에 중학생 A(14)군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36분 만에 바다에 빠진 A군을 발견해 구조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군은 이날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친구 9명과 물놀이를 위해 바닷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은 수영 금지구역으로 관련 표지판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A군이 친구들과 수영을 하다가 수심이 깊은 곳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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